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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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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가 망하지 않는 길.


기독교가 망하는 길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자.
사람들 평판이 안좋아서 기독교가 망할까?

아니다.

좀 더 근본적인 것.
기독교 자체를 거짓된 사이비 종교의 하나로 만들어 버리면 결국 망해버린다.( 그 기간이 오래 걸릴지라도.)

그럼 무엇이 문제가 되는가?

일반적인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금과옥조와 같이 절대적 진리로서 받아들이는 성경과 예수때문이다.

과학의 발달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들이 당연히 사실이 아님이 알려짐에도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있는 까닭은 과학적 진실을 그냥 무시하고 성경을 받아들이는 것도 있겠지만 성경에 기록된 예수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왜 이것이 요즘 문제가 되고 공격받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기독교가 이런 공격에 대해서 살아남는 길을 모색해보자.

...




성경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로 나누어져 있다.
구약성서는 유대교의 경전으로 예수 출생전의 기록에 대한 내용이다.
신약성서는 예수의 출생과 기적, 활동 내역등이 기록되어 있다.
(* 성경은 이슬람교에서 코란과 마찬가지로 경전으로 받아들임을 잊지말자. 알라는 신이라는 뜻. *)
(* 기독교가 기독교일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약성서 때문이다. 신약성서가 없으면 예수도 없고 기독교 자체가 유대교의 한 부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를 이해하기 위해서 후대에 추가된 신약성서의 예수와 관련된 출생, 기적, 어록등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


사실 구약성서(유대경전)만 살펴봐도 말이 안되는 천지창조 신화가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님을 다들 상식적으로 알고 있다. 그래도 구약성서가 뭔가 기록한 것이고 역사적 진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신약성서 또한 말도 안되는 부분이 많지만 구약보다는 좀 덜하다. 그래서 신약성서는 정말 예수가 살던 당대의 기록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현재 발견된 내용으로는 당대의 기록이라는 근거가 없다. 
유럽의 중세내내 "닥치고 믿어" 분위기에서 뭔가 발견되거나 진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러다가 엉뚱한 곳에서부터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한다.

로제타석의 발견이다. http://en.wikipedia.org/wiki/Rosetta_Stone
로제타석은 3개의 언어로 기록된 비석인데 곱트어(이집트 민중문자), 그리스어, 성각문자(Hieroglyph).
이집트의 신전에서 수많은 그림과 문자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히에로글리프로 불리는 성각문자다.
문제는 신전에 기록된 문자를 해독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다들 상형문자라고 생각하고 각 그림이 어떤 의미인지를 유추해보고자 했지만 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프랑스의 천재 언어학자 샹폴리옹이 등장했다.
http://en.wikipedia.org/wiki/Jean-Fran%C3%A7ois_Champollion



샹폴리옹은 성각문자가 알파벳과 같은 표음문자임을 알아내고 내용을 해독할 수 있었다.
그래서 수천년동안 잠들어 있던 이집트 벽화의 내용이 공개되었다.
벽화에는 각 왕들을 칭송하는 내용과 그들의 업적을 미화시켜 기록한 역사기록뿐 아니라 사후세계에 대한 종교적 내용.
각 신들에 대화 신화적인 이야기로 가득차 있었다.

놀라운 것은 예수가 탄생하기 수천년전의 벽화속 신화들이 그리스, 메소포타미아지방 등지에 있는 신화에서도 발견된다는 점이다.
거기엔 성경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스, 메소포타미아, 고대인도지방등등. 이집트가 아닌 지역에서는 당연히 성각문자가 아닌 다른 문자와 그림으로 기록되어 있음. 이집트 신화는 지중해에 인접한 모든 지역의 신화에 영향을 미쳤고 원본 성격을 가진다. )

( 예> 이집트 태양의 신 호루스 )
기원전 3천 년 12월 25일 출생
'Isis-Meri' 처녀수태
'동방의 별'이 출생을 지켜 보았고
탄생 후 3명의 왕에 의해 숭배됨.
12살에 신성한 지도자가 됐으며
30살에 'Anup(아누프)'이라는 성직자에게
세례를 받고 성직 생활을 시작함.
12명의 추종자와 함께 방랑하며
병자를 치료하고 물 위를 걷는 등의
기적을 행함.
'진리', '빛', '목자', '신의 양', '주의 아들' 등으로 알려짐.
'타이폰'의 배신으로 십자가에 못 박힌 후 죽은 뒤 3일 후 부활함.

즉 유대경전, 신약성서보다 연대가 올라가는 신화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 시대정신(Zeitgeist)  : http://nakhwa.egloos.com/2013557
지금은 절판된 서적, '예수는 신화다.' : http://nakhwa.egloos.com/116652
에서 그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예수는 신화다'와는 달리 다큐멘터리 시대정신은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게 이해하고 싶은 분은 다운로드 받아 시청하길 권해드립니다. PART I 부분이 성경에 관한 내용이고, 처음 검은화면 3분은 그냥 생략해도 됩니다. )


정리하자면,
성경은 순수한 그 자체의 기록이 아니라 과거 그 지방에 폭넓게 퍼져있던 신화를 모아 각색하고 짜집기한 표절물에 지나지 않다는 견해다. 그러므로 성경자체는 절대적으로 믿을만한 가치가 없고 기독교는 아무런 가치없는 종교라는 것이다.

이런 엄청난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기독교입장에서는 사실 뭐 별로 할 것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전혀 안한 것은 아니고 한국 기독교 단체가 압력을 행사하여 '예수는 신화다.' 라는 책을 국내에서 절판시킨 정도?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코너에 몰린 기독교를 방어하기 위해 도올 김욕옥이 펜을 들었다.
일반적인 기독교인들에게 김욕옥은 기독교를 욕하는 사탄의 무리중 하나로 받아들여져 왔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 우선, 앞서 얘기한 이집트 신화를 살펴보면 상당부분 겹치는 부분이 예수의 탄생에 관한 내용이다.
말하자면 신약성서의 근간을 이루는 예수의 존재 자체가 위협받는다고 볼 수 있다. *)

도올은 성경이 문자 그대로 진리인 기록이 아니라 신화적 내용과 문학적인 표현으로 쓰여진 전기문으로 보고 있다.
즉, 그시대 그지방에서 널리 퍼진 이집트 신화의 구조를 이용하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시작한다.
그러나 예수의 존재 자체가 가공의 인물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 그의 견해다.

그는 니그함마디 문서를 인용한다. : http://en.wikipedia.org/wiki/Nag_Hammadi_library




니그함마디 문서는 오랫동안 이집트 촌구석 동굴, 단지안에 묻혀있다가 1945년 발견되었다.
문서에는 유다복음, 마리아복음, 도마복음 등등이 포한되어 있는데 현재의 성경에는 없는 복음서들이다.

어쨌건 그 시대에는 여러종류의 교회와 복음서들이 존재하고 있다가
로마에서 기독교를 공인하고 성경으로 묶기위해 복음서들을 고를때
정치적으로 쓸만하고 대중에서 잘 먹힐만한 것을 고른 것이 현재의 성경이다.

이 니그함마디 문서중에 도마복음은 공자의 말을 기록한 논어처럼 예수의 말을 기록한 어록이다.
( http://ko.wikipedia.org/wiki/%EB%8F%84%EB%A7%88_%EB%B3%B5%EC%9D%8C%EC%84%9C )
도올은 신약성서에 등장하는 복음서들중 예수를 설명하고 각색하고 찬양한 문장이 아닌 예수가 한 말에 주목하였는데 도마복음과 상당수 겹치더라는 것이다.

즉, 말들을 기록한 복음서가 참조한 가상의 공통 복음서를 Q복음서라고 부르는데 이것을 근거로 예수가 실제 평범한 인간으로 존재하기는 했지만 일반 대중에게 잘먹히기 하기 위해 후세에 신화적 내용으로 각색했다는 것이다.
(도마복음이 Q복음서라는 의미는 아님. 신약성서 이전에 참고 했을 만한 원본 자료가 있다는 것임.)
(즉, 예수는 신의 아들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으로 태어났고 여러 활동을 거치다가 후세에 신화적으로 쓰여졌다는 것.)

그리고 예수의 진정한 가르침은 이집트 때부터 쭉 내려온 신화적 내용이 아니라 어록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 http://sunday.joins.com/article/list.asp?page=7&cat_code=0608&start_year=2005&start_month=06&end_year=2008&end_month=09&press_no=

(*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는 도마복음 자체 얘기뿐만 아니라 초기 기독교가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초기 기독교의 형성과정을 이것보다 지루하지 않게 쓰여진 글은 없을 것이다. 군더더기 없이 재미있게 이해하고 싶은분 들에게는 추천한다. *)


예수의 실존 여부에는 논쟁이 많다.
(후대의 기록이 아닌 당대의 기록이 없음. : 시대정신 참고)

최소한 예수는 존재했고 그의 말을 따르자는 것이 도올의 입장이다.
(*도올 김용옥은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것을 잊지말자.)

어쩌면 기독교가 망신안당하고 명맥을 유지하는 바른 길은 도올의 관점처럼
성경 무오류설을 버리고 신화적 내용을 인정하며 예수의 말에 담긴 뜻에 집중하는 것이다.

최근 SBS에서 방영된 '신의 길, 인간의 길'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신의 길, 인간의 길'에서도 예수를 역사적으로 실존했던 인간으로 보고 있고 성경속의 신화적 구조를 갖춘 내용들을 인정하고 있다. 신화적인 내용이 예수를 포장하고 있더라도 성경은 무가치한 것이 아니며 예수의 기적이 아닌 인간 예수의 말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 SBS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 http://tv.sbs.co.kr/religion/ )
(* 하지만 예수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음. *)

본문은 요약을 위한 것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하면 길어지고 지루해지고 재미없겠죠. :-)
자세한 것은 다음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Reference
도마복음 : http://ko.wikipedia.org/wiki/%EB%8F%84%EB%A7%88_%EB%B3%B5%EC%9D%8C%EC%84%9C
도마복음번역서 : 인터넷에서 검색하시면 번역서를 쉽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Q 가설 : http://en.wikipedia.org/wiki/Q_gospel
            http://ko.wikipedia.org/wiki/Q%EB%B3%B5%EC%9D%8C%EC%84%9C
예수 : http://ko.wikipedia.org/wiki/%EC%98%88%EC%88%98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 http://sunday.joins.com/article/list.asp?page=7&cat_code=0608&start_year=2005&start_month=06&end_year=2008&end_month=09&press_no=
나그함마디 문서 : http://en.wikipedia.org/wiki/Nag_Hammadi_library
로제타석 : http://en.wikipedia.org/wiki/Rosetta_Stone
샹폴리옹 : http://en.wikipedia.org/wiki/Jean-Fran%C3%A7ois_Champollion
다큐멘터리 시대정신(Zeitgeist) : http://nakhwa.egloos.com/2013557
서적 '예수는 신화다.' : http://nakhwa.egloos.com/116652
SBS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 : http://tv.sbs.co.kr/religion/

by Arthur | 2008/09/07 04:33 | 종교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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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09/07 05:5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7 14:03
재밌다고 하시니 고맙습니다.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흐름만 쓸려고 하다보니 빠진 부분이 많습니다. 자세한 것은 Reference 된 부분을 읽어보세요. 다큐멘터리도 추천합니다.
Commented by 그게 at 2008/09/07 09:03
말이 된다고 봄?
불교처럼 스스로 이치를 깨달아 성불하고자 하는 종교도 아니고, 그저 죽어서 천국 바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믿는 종교인데, '성경은 틀렸고 신화다. 그냥 예수를 본받아 살아가자'고 누가 주장하면 주일에 헌금은 미쳤다고 내고 예배는 뭐하러 나옴. 그저 기독교 까고 싶은 소리일 뿐.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7 13:55
초기 기독교시절에 잠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영지주의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불교와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물론 현대의 기독교는 영지주의 기독교를 옳은 종교로 보고 있지 않습니다만 영지주의의 입장을 일부 차용한다고 해서 기독교인들이 교회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기독교인들을 과소평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8/09/07 11:48
솔직히 예수가 시킨대로만 하고 살아도 욕먹을 일은 없겠죠.(...) 어떻게 보면 예수도 '출가' 를 강조한 측면이 강합니다. 부모를 만나면 부모를 죽이고 형제를 만나면 형제를 죽....이는건 아니지만 자신을 따르기 위해서는 어떤것이든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도 말하는 것 처럼요. 왜들 엉뚱한 방법으로 예수를 따르는지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7 13:57
동감합니다. 사람들은 성경안의 쓸데없는 내용에 집중해서 예수가 실제로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잊혀지고 말죠. 이를테면, 기적에 너무 촛점을 맞추면 교회에서 그냥 쇼하다가 끝나는 거죠.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7 12:01
님하, 좀 책 좀 봅시다. Q 사본에 대한 기초부터 알려줄까요? 아니면 Q 사본 설정의 기본이 된 '이출전설' 가설이 현대 신약성서학 전승사를 다루는 학자들 사이에서 어떤 문제점이 지적되고, 어떤 다른 가설이 나왔는지 알려줄까요? 도올의 강의는 문제가 많아요. Q 복음서 어쩌고 하면서 책도 냈던데, 성서학계에서는 인용조차 안 돼요. 왜냐고요? 이출전설의 구체적 내용을 전혀 모르거든요. -___-


토마 복음서의 전승사적 비판에 대한 이야기는 아나요? 또한 토마 복음서의 기본이 된 영지주의가 어떤 생각인지는 알고 하나요? 그리고 1950년대에는 역사적 예수의 실존 여부에 대해 조낸 말이 많았지만, (볼트만 등의 학자가 매우 의심함) 현대에 와서는 실존여부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되 구체적 사실에 대해 격론 중이라는 것도 새삼 알려줍니다.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7 12:09
로제타석이 계기가 아니라 수메르와 바빌론 문서의 발견 및 해독이 큰 계기였는데 그것도 틀리고, 그리스도교에서의 성서관이며, 심지어 개신교의 성서관도 모르니까 이상한 소리를 하고... 거기다가 엉뚱하게 Q 사본은 복음서라고 하고 토마 복음서는 어록이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디씨 종갤에서 누가 이런 소리를 한 적이 있지요.

"이런 안티들 덕분에 나는 발 뻗고 잘 수가 있다. 안티들은 알고 말하는 게 아니라..."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7 12:35
명칭에 관한 부분은 Reference된 도마복음 위키 페이지를 인용하였으니 참고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성경의 무오류설"이 잘못된 것임을 받으들였다면 만족스럽습니다. 추가적인 내용은 댓글이 비좁으니 트랙백을 걸어 글을 쓰셨으면 좋겠네요.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7 12:39
그러니까 그놈의 '성경 무오류설' 운운이 벌써 그리스도교의 성경관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거랍니다. 천주교나 정교회의 성경관은 고사하고 루터의 성경관만 알아도 그런 소리는 못해요.

애초에 성경의 정경목록부터가 만약 마르치온파가 없었다면 목록 확정 역시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7 14:16
이걸 모르니 저런 소릴 하는거다라는 식의 주장은 곤란하죠. 마치 "주님의 뜻을 모르면 말도 꺼내지마"로 느껴집니다. 덧붙일 내용이 있으면 트랙백을 걸어 글로 자세히 써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댓글로 책이나 읽어보고 말하라 라고 한다면 Reference나 제대로 이해하고 말하라고 할 수밖에 없죠. '성경 무오류설'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성경관을 듣고 싶네요.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aa at 2008/09/07 13:12
어휴 예수씹덕들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7 18:17
허허. 자신이 언급한 리퍼런스에서 말하는 내용도 제대로 이해하질 못하고 쓰면서 무슨 이야기를 합니까? 디씨 종갤에서, 안티들의 그 '듣고 싶은 것만 듣는' 자세에 기가 질린 지 오래예요. 미트라가 로마의 태양신으로, 그리스에서는 아폴론이라고 불렸다고 하는 말에는 정말 기가 질렸죠. 지금 본문에서 언급한 내용만으로도 책이 몇 권씩 나올 주제를 언급하는지 알아요?

딱 잘라서 이야기하지요.
본문에 쓴 글 중 로제타석은 완전히 자살성 글입니다. 수메르, 바빌론 문명의 자료가 영향을 끼쳤지 무슨 이집트를 운운하나요?

Q 사본의 이론적 배경인 이출전설(二出傳說)은 오래되고 또 널리 통용되는 설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문제제기가 있는데, 이유는 이출전설로는 설명이 안 되는 이문현상이 공관복음서 도처에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Q 사본이 현존하는 사복음서가 모두 참고한 원시자료라고 하면, 이미 이출전설이나 Q 사본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

토마 복음서는 거의 낚인 수준인데, 이유는 토마 복음서는 다른 외경이랑 비교하면 꽤 신빙성 있는 자료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전승사적 비판에 필요한 자료를 추출하기가 정경보다 더 어렵답니다. ㄳ

역사적 예수에 대한 논쟁은 1950년대에 관련학계에서 폭풍을 일으켰다가, 이미 잠잠해져서 지금은 구체적 사실을 논쟁하는 중이올시다. 50년대 학자들 중 '예수 없다' 파의 선두주자가 볼트만이었는데, 이젠 잘 언급도 안 되는 수준.


구약성경의 표절. 허허. 만약 구약성경이 표절이라고 하면 한국과 일본 등은 중국문화를 표절했수. 로마는 그리스 문화를 표절했나? 다른 유럽은 로마를 표절했고.

그쪽이 인용한 리퍼런스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도대체 뭔 이야기를 하나요? 영문 위키의 Q 사본 항목은 그림만 봐도 지금 본문의 내용이 잘못임을 알 수 있는 수준인데.

인터넷 자료를 자료라고 하지 말고 관련 책부터 봅니다. 관련 항목 책 중 한국어로 번역된 책만 해도 한두 권이 아니거든요? 역사적 예수 논쟁, 교의사, 성경본문비평학 및 전승사...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7 22:31
로제타석은 이집트 신화를 해석하게된 하나의 사건이었고 이집트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만든 계기였습니다. 해석하고 보니 이집트의 문화도 영향을 미친거죠. 이집트가 수메르, 베빌론 지역과의 교류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말하자면 이집트,지중해 연안, 메소포타이마 지방 도처에 같은 뿌리를 이루는 신화가 있었던 것이고 그것이 기독교 성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예수의 존재에 관해서는 존재 했는냐 안했는냐 이런 논쟁이 있을 수 있는데 도올과 SBS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에는 존재했다고 보고 있고 Zeitgeist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논쟁은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에서도 언급됩니다. 예수의 존재에 관해서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있음을 본문에서 언급한 것을 가지고 "역사적 예수에 관한 논쟁은 이젠 언급도 안된다!"고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Q에 관한 언급은 하나의 가설로서 설명한 것일뿐 본문의 전체 맥락에서 큰 무리는 없습니다. 또한 사복음서 모두 Q문서를 참고했다는 것은 올바른 견해가 아니죠. 위키 자료를 보면 요한복음은 없습니다. 요 내용은 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에도 인용하고 있습니다. 본문내용에서 Q를 넣은 까닭은 지금의 사복음서 이외에 이전에 다른 복음서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지 Q가 처음 등장하여 나머지 복음서들은 Q만을 참고하여 짜집기하였다라는 것을 보이기 위함이 아닙니다.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7 18:24
참. 도올 김용옥을 자주 출처로 거론하는데, 도올은 자기 전문분야에서도 까이는 사람으로 성경에 대해 언급한 내용은 성서학자들 사이에서는 인용조차 되지 못하는 글이우. 도올이 요한복음서에 대해 쓴 내용에 대해서는, 신약성서학 학자가 '내 평생 이런 해석은 처음 봤다' 하고 어이없어 했어요.

어차피 자신이 틀렸다고 해도 "난 기독교 싫어! 이놈들은 없어져야 돼!"라는 말만큼은 철회할 생각 없겠죠?

본문에 있는 내용을 한 줄씩 까인다고 해도 결국 하고 싶은 말은 그게 아니니까. 님하가 천주교나 정교회의 성경관을 이해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아요. 루터의 성경관이 무엇이었는지, 루터가 '오직 성경'이라는 기치를 들었을 때 루터가 의미한 바가 무엇이었는지 알았을 때는 나조차도 놀랐을 정도였는데, 어차피 그런 바에는 관심 없겠죠?

결론은 이미 낸 상태에서 이유를 끌어맞추니까.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8 00:18
도올의 관한 평가 내용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므로 다시 언급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요한복음 얘기는 없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성경 무오류설'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성경관을 듣고 싶네요. 재미있는 주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기대하겠습니다. 매번 홈페이지공개 없이 답글로만 적으시는데 트랙백을 이용하셔서 글을 작성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성경 무오류설'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성경관을 듣고 싶네요.

다시한번 '성경 무오류설'에 관한 그리스도교의 성경관을 글로 표현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물론 블로그니까 트랙백을 사용해주시고요.
정리된 글이 올라오면 댓글들은 삭제하겠습니다. :-)
Commented by 뽀도르 at 2008/09/08 11:45
학문적으로는 어떨지 몰라도 일반 신도들은 무오류설을 맹신하는 거 아닙니까? 창조사학, 창조과학으로 곁가지가 생기기도 하고...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8 13:58
이집트와 바빌론, 수메르쪽의 문화가 서로 교류가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엄연히 바빌론(정확히는 수메르 문화를 많이 받은 바빌론) 문화지 이집트가 아닙니다. 그런데 무슨 이집트 타령입니까? 신화도, 종교도, 문화도, 이집트와 수메르-바빌론은 서로 많이 달랐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프로토-셈족의 문화와 바빌론이 서로 복합적인 영향을 끼쳤지요. 지방 도처에 같은 뿌리를 이루는 신화라고 했지만, 그렇게 쉽게 단정지어 말할 수 없습니다. 프로토 셈족의 신은 바빌론의 신과도, 이집트와도 다릅니다. 계열이 서로 다른 것을 마치 '같은 무리'인 양 싸잡아 말함은 심각한 오류입니다. 수메르 같은 경우는 사용한 언어의 어족조차 불명이지요.

거기에 표절이라고 한다면 바빌론은 수메르를, 아시리아는 바빌론을, 한국은 중국을 표절한 식이 됩니다. 문화의 전파에 있어서 표절이란 말은 가당치도 않은 표현입니다. 그런 식이면 고려청자는 송나라 청자의 표절이에요.

다큐멘터리 '신의 길 인간의 길'이 도대체 언제 이런 논쟁에 언급할 수 있는 수준의 자료가 됐습니까? 도올은 자기 전공분야에 머물렀어야 할 사람이 다른 분야에도 손을 댔다가 도리어 비웃음을 샀지요.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1950년대에 '역사적 예수 논쟁'이 관련학계에 대폭풍을 일으켰습니다. '역사적 예수란 없다'란 주장의 선봉장이 '볼트만'이라는 학자예요. 그래서 지금도 가끔 언급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현재 학계에서 역사적 예수 논쟁은, 적어도 '존재여부'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하고 구체적인 사실을 논쟁하는 중입니다. 물론 별종인 사람은 누구나 있지요. 하지만 그런 학자의 주장은 저희들끼리도 서로 달라서 하나의 학파도 형성하지 못합니다.

정말로 Q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군요. Q는 요한 복음만 제외하는 게 아닙니다. Q는 오직 마태오와 루카 복음서에서만 발견되는 공통자료의 원천으로 추정하는 가상문서입니다. 이출전설이란 번역어가 그를 표현하지요. '마태로와 루카는 는 마르코와 Q를 주된 자료로 삼았다'라는 학설이라 번역하여 '이출전설'이라고 한 거지요. 즉 Q는 마르코(마가)도 제외합니다. 이출전설에서는 정경의 4대 복음서 중에서는 마르코(마가)가 가장 오래됐다고 가정합니다. 그런데 마태오, 혹은 루카가 더 오래돼 보이는 근거도 있어서 상당히 상황이 매우 혼잡하며,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고자 다른 학설도 재기됐습니다. 이 다른 학설은 말로는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 6가지 정도의 프로토-복음서를 가정합니다.

이러한 프로토 복음서의 전승사에서 토마 복음서는 없어요. 토마 복음서가 외경 중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토마 복음서가 원천으로 삼은 자료의 족보가 정경 복음서에 사용된 자료의 족보를 일정부분 공유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해서입니다. 그런데 토마 복음서가 전승사적 비판에 쓰이지 않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토마 복음서는 영지주의 서적인데, 영지주의는 예수님을 숫제 인간으로 치지 않기 때문에 역사적 예쑤의 왜곡도가 정경보다 훨씬 높고, 영지주의의 특성상 통일된 체계가 없어서 수많은 분파가 있어서 비교해 볼 서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정경의 목록은 마르치온파 때문에 비로소 확정을 시도하는데, 여기에 무슨 '로마의 입맛에 맞는'을 따집니까?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8 14:47
본문의 견해와 내용으로 쓰신 답글의 견해와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군요. 본문의 내용중에 '표절'에 관한 언급은 현재 bible을 공격하는 견해를 설명하는 자료일뿐이고 본문의 견해는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신화를 이용해 각색했다라고 했죠.
잘 읽어보길 바랍니다.

또한 Q에 관해서 본문에서 하나하나 자세히 얘기하지 않고 있을뿐이지 위키만 봐도 언급한 내용은 잘 알 수 있습니다. 자기만 안다고 생각하는 투로 얘기하시는 군요. 또한 도마복음서가 영지주의와 관련된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고 본문에서는 영지주의에는 관심이 없기에 설명하지 않고 reference를 달았습니다. (본문에서도 도마복음이 Q복음이라는 흔히 말하는 신약성서의 Main Reference라는 언급은 없습니다.) 잘 안읽어보셨거나 자세히 쓰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 비약하신 것이 분명하군요.

도마복음은 어록형식이고 일부 신약성서의 어록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Q또한 이런 어록을 포함했을 것이라는 해석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Main Reference로 쓰인 자료는 역사적 예수가 행한 활동들을 기록한 문서였겠죠.(신화가 가미 되거나 기적으로 도배되지 않은.)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8 15:34
본문에서 '표절'이란 표현을 언급함은 그 '바이블을 공격하는 측의 견해'를 언급했을 뿐이라고 했지요. 하지만 그 표현을 받아들임은 그 논리를 받아들인다는 말이며, 그 논리를 다른 역사에 적용할 때 어떤 식이 되는지도 함께 받아들어야 합니다. 원래 '표절'이라고 함 자체가 중립성 하고는 아주 관계가 없는 말로, 처음부터 악의적인 거지요. '표절' 어쩌고 하며 하는 공격은 인잽이나 디씨의 역갤에서도 국까(혹은 일빠)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지요. -___-

본문의 견해는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신화'라고 하는데, 실제로 이집트 신화가 주가 아니라 프로토 셈족과 수메르-바빌론이니까 문제입니다. 서로 교류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족보가 서로 다른 프로토 셈족과 이집트와 수메르와 바빌론을 통체로 한 덩이로 엮는다면 구약성서를 쓴 고대 히브리인 또한 '타자'가 아니라 '자기'가 됩니다. 만약 이집트가 바빌론에 일방적인 영향을 주었고, 그 영향받은 부분에 다시 히브리인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면 혹 가능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거든요. 수메르의 영향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죠. 심지어 아시리아에서도 수메르 영향을 받았을 정도니까요.

Q에 대하여, '말들을 기록한 복음서가 참고한 Q 자료가 있어서' '그 자료에 기적으로 도배하여' 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Q는 어록, 즉 행적이 아닌 순수한 말만을 기록한 자료라고 추정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Q와 동급에 있는 또다른 자료가 그 '기적 이야기' 등등입니다? Q와 함께 있는 마르코, 마태오/루카의 고유 자료의 전승사를 따져 올라가면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이출전설 이외의 다른 가설로 생각한다면 그 '기적 이야기' 등은 예루살렘에 있던 극초기의 유대인 공동체에까지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토마 복음서가 어록 형식이긴 하는데 일부 신약 정경의 어록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족보의 공유'라는 표현을 썼지요. 그런데 주된 참고자료가 역사적 예수가 행한 활동을 기록한 '문서였겠죠'라는 말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입니다.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Q 사본의 집필자 시대에 기적, 신화 이야기가 없었다고 할 수 있나요? 이미 바울로 서간에서도 신비체험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Commented by Arthur at 2008/09/09 11:57
>
>'표절' 어쩌고 하며 하는 공격은 인잽이나 디씨의 역갤에서도 국까(혹은 일빠)들이 자주 쓰는 표현이기도 하지요. -___-
>

그렇다면 제가 그런 사례를 제대로 표현한 것이네요.

그리고 신화에 관해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지방, 그리스, 지중해 다른 지방에서 공통된 신화가 나오고 있다면 당연히 원래 뿌리를 생각할 있습니다. 이집트의 신화가 그중 연대가 오래되므로 마땅히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
>토마 복음서가 어록 형식이긴 하는데 일부 신약 정경의 어록과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족보의 공유'라는 표현을 썼지요. 그런데 주된 참고자료가 역사적 예수가 행한 활동을 기록한 '문서였겠죠'라는 말은 지나친 논리적 비약입니다. 희망사항일 뿐이지요.
>
>

이 부분은 논란의 여지가 있겠네요.(아무도 Q복음서를 본적은 없으니.)

그러나 논리적 비약이라니요. 근거 없는 말이 아닙니다.

도마복음이 어록형식이고 신약성서와 공통된 부분이 있으므로
도마복음은 신약성서보다 좁은 범위의 자료를 참고했을 것입니다.
(* 신약성서는 Q문서 이외의 다른 요소들을 추가하고 참고 했겠죠.)

그럼 그 좁은 범위의 문서는 어록위주로 수록된 기록물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신약성서처럼 기적으로 가득찬 옛문서를 참고하여 도마복음이 나올 수는 없으니까요.

A를 참고하여 A''+B+C (신약성서) 와 A'(도마복음) 가 나올수는 있겠지만
A(어록)+D(신화,기적)를 참고하여 A'(도마복음=어록)가 나올수는 없죠.
도마복음이 어록+신화,기적의 문서를 참고하였다면 신화,기적에 관한 내용도 조금이나마 언급되어야하고 신약에서 묘사한 기적과 유사점이 있어야 합니다.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8 14:04
그리스도교의 성경관은 매우 간략합니다.
하지만 이건 제 블로그에 블로깅하도록 하지요. 집에 돌아간 뒤에.
Commented by 비안네 at 2008/09/08 14:42
트랙백은 하지 않습니다. lalibro.egl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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